1) 양 중기계
건설시공에서의 작업은 운반과 조립(붙임)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양중기 계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특히 프리패브(pre-fab) 화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크레인의 종류가 점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1970년대 중반 무렵부터 서서히 고층 건물의 시공에 타워크레인이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초고층 빌딩 건설이 증가함에 따라 급속히 증가했다.
2) 콘크리트 타설 기계
그런데 1970년대 중반부터 레디믹스콘크리트 판매가 보급되고, 콘크리트의 조합이 공장에서 이루어지고, 운반에는 믹서차, 애지테이터 트럭이 보급되었다. 또 현장에서는 콘크리트 펌프카가 나타나고, 콘크리트 시공법이 급변했다. 콘크리트펌프를 사용하면 콘크리트 타워나 카트 비계 등의 설비가 불필요하게 되고, 콘크리트 타설에 필요한 공정 수가 기계화 이전의 1/3~1/4 수준에서 끝나게 되었다.
콘크리트 공사도 대폭으로 기계화가 진행되었다. 본격적인 기계화 이전의 일반적인 콘크리트 공사공사는 콘크리트 타워를 세워, 윈치를 사용하여 콘크리트를 양 중하고, 콘크리트 타설 층에 카트 비계를 세우고 카트(손으로 미는 이륜차)에 의해 콘크리트를 수평으로 운반하는 장법이었다. 따라서 콘크리트 타설에는 매우 큰 노력을 필요로 했다.
3) 로봇, 머니퓰레이터(manipulator)
현재 로봇이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는 것은 주로 공장 안에서이지만 건설공사 분야에서는 건축공사보다는 토목공사에서 로봇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그 이유는 토목공사의 대부분은 철도, 도로, 하천, 호안, 터널 등과 같이 선 모양으로 일정한 공사가 연속된 것이 많기 때문이다. 이 경우 작업에 필요한 기계를 순서에 맞게 위치시킨 후, 일정한 속도로 선상을 진행하면 공사를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공장의 경우는 작업순서에 따라 기계가 고정된 곳을 가공될 물건이 진행하기 때문에 공장의 로봇과 선상에서 작업이 계속되는 토목공사 사이에는 운전상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인 사고방식의 차이는 없다.
이에 비해 건축은 건물이나 방마다 사양이 다른 것이 일반적이므로 같은 기계로 작업할 수 있는 장소가 점상으로 산재하고 있어 하나의 작업에서 다음 작업으로 움직이는데 기계의 이동, 때로는 분해·운반·조립이라고 하는 작업이 포함된다. 로봇의 이용에 관한 한 선상의 작업 쪽이 점상의 작업보다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그러나 건축공사의 작업도 건설공사의 하나로서 위험, 더러움, 중노동을 동반하는 것이 많다. 따라서 로봇과 같이 지능적인 기계가 아니더라도 인간의 지시대로 인간의 노동을 대신하는 기계, 즉 머니플레이어가 더욱더 이용되는 경향이 있다. 머니퓰레이터도 최근에는 점점 고급화되고 대상의 강함, 상태 등을 판단하면서 작업하는 것이 있으므로 이와 같은 기계는 건설 로봇이라고 불리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 인간이 하고 있던 작업을 단순히 기계화하는 것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건축공사 그 자체를 기계화에 적합하도록 체질을 가꾸며, 더욱이 그것이 가능하기 쉽도록 설계를 생각하는 단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 생각되고 있다.
5) 재료의 건식과
현장 콘크리트 시공 또는 미장 마감 등과 같이 습식공법에 의한 것이 일반적이지만 근래에는 급속한 건식재료의 진보와 기술개발에 따라 건실화된 콘크리트 부재, 마감용 각종 보드 등의 출현으로 건식공법으로 바뀌고 있다.
재료의 건실화에 따른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노무비용이 크게 줄어든다.
2. 시공이 용이하고, 숙련공이 거의 불필요하다.
3. 공사속도가 빨라 공기를 단축시킬 수 있다.
6) 프리패브(pre-fsb)(pre-fsb)와.시스템화
건축시공의 근대화를 개관하면 새로운 건재의 사용에서 건설기계의 이용에 이르기까지 많은 종류의 신기술이 도입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많은 종류의 기술 도입 배경에는 이들을 고차원 화하려는 경향이 있었고, 추진하려는 저력도 있었다. 그 목표는 공사의 비용 절감, 공기의 단축, 품질의 확보, 안전성 향상, 공사환경의 개선 등이었다. 그러나 공기의 단축 이외의 것은 때로는 비용의 절감과 경합하는 것도 있고, 공사라는 협소한 관점에서는 결정하기 어려운 것이 많다. 따라서 공기, 품질, 안정성 등 모든 조건을 고려해 보면 시공 분야에 도입된 기술은 모두 비용 절감 수단이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따라서 프리패브와. 시스템화는 그 때문에 종합적 수단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프리패브 화에는 공장에서 양산된 기성 부품·부재를 사용한 것과 주문을 받아 하나씩 만든 프리패브가 있다. 전자는 소위 신건재. 공업 부품을 사용한 것이고 지금까지 현장의 노동량과 인건비 상승을 흡수하는 데 유용했다. 예를 들면 미장공사의 건식과, 설비기기의 유닛 화는 그 대표적인 예이다. 이에 대하여 후자의 예는 양산과는 대조적으로 현장 단위의 일품종 생산품도 있고, 이것은 현장의 직공이 하는 것보다는 완성된 물품을 운반하는 쪽이 저렴하다는 결과이다.
물론 실제 건축 현장에는 양자의 중간에 위치하는 것이 많고, 소위 프리패브 주택은 부품을 대량 생산하여 각각의 주문에 대해 개별적으로 현장에서 맞추는 것이 보통이다. 또 통유리벽은 건물 한 동마다 다르다는 의미에서 기성품과 같은 양산은 없으나 커다란 건물이라면 상당한 양산도 가능하고, 또한 고층건축의 경우는 현장의 높은 장소로 직공이 옮겨 다니는 것이 매우 비능률적이기 때문에 프리패브와 하기에 가장 적절한 예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프리패브 화가 어느 정도 발전되어도 현장에서 최소한의 작업은 필요하다. 여기에 최근에는 현장에서의 작업을 최소화하고, 공장생산을 증대시키려는 경향이 있다. 시스템화는 그 하나의 수단이다. 즉 작업 일정의 계획성을 높이고, 고용의 안정, 학습효과의 활용, 안전성의 확립 등을 목표로 하며, 인은 인건비가 높고, 고용조건이 엄격한 건설업계에서 비용 절감에 커다란 역할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프리패브 화와 병행하여 시스템화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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