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가 막힐 때, 소화가 안될 때, 손발이 찰 때, 늘 피곤할 때, 변비와 설사가 지속될 때 어디로 가야 하나요?

 

 

 

 

 

 

 

 

30대 여자가 된 후론 소화가 잘 안되는 날이 많다.

효소가 부족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해서 효소를 늘 달고 살았다.

허나 배란기때나 생리할 때가 되면 약이고 효소고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그래도 뭐, 여자로 살기 위한 관문 쯤이라 생각하고 지나가기만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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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pms증상들은 원래 안 좋았던 것들이 드러나는 것이란 말을 듣고선 이걸 그냥 둬선 안되겠다고 생각했고,

마침 엄마가 유명한 한약방이 있다고 해서 함안까지 다녀왔다.

 

 

 

 

 

 

 

대광당 한약방 주차

길 바로 건너에 큰 공터가 있어 주차는 걱정없이 방문 가능하다.

입구가 좁아보이지만 사진의 오른편으로 들어가면 꽤나 넓어서 안심하게 된다.  

 

 

 

 

 

 

 

 

주차하고 길을 바로 건너면 이렇게 대광당한약방이 있다.

두집 같아 보이지만 안으로 가면 한집이니 아무문이나 들어가면 된다.

 

 

 

 

 

 

 

 

 

 

 

 

화장실 앞 장독대들. 엄마가 굳이 찍어보라셔서 찍음.

이 장독에 비결이 있는 걸까?

 

 

 

 

 

이웃나눔을 하는 한약방이라니 마음이 따뜻해진다.

 

 

 

 

마스크 의무가 없어졌지만 여긴 의료시설로 분류되는건지 마스크를 구비해두고 쓰라고 되있다.

 

 

 

 

 

 

 

아침 9:30에 오픈이라 일요일 10시쯤 도착했는데, 대기번호는 8번이었다.

사람이 많은 건 아니고 상담 후 바로바로 나가서 

앉자 마자 진료실로 들어갔다.

들어가 앉으니 선생님이 내 얼굴만 보고 내가 메모해갔던 증상을 줄줄 읊으신다.

혹시나 까먹을까봐 적었던 메모가 무용해졌다.

 

소화가 안되고 명치가 늘 아프고, 

손과 발이 차고, 

등이 근육통처럼 아프다.

자주 변비가 있고, 고기, 우유, 커피를 먹으면 설사를 한다.

 

내가 기억나는 나의 증상들.

이 모든 게 순환이 안되서 그렇다시며 3,4재 꾸준히 먹으면 다 좋아질거란다.

 

약은 한재 10만원이고, 일주일 내로 집으로 배송된다.

 

한재 15일치 정도 된다 하니 난 두달 후 튼튼하리라.

몹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