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마요르카 해변 사진을 보고 나는 꼭 마요르카로 신혼여행을 떠날거야!라는 목표가 생겼다.
코시국 전 엘리스라는 여행인플루언서가 핫했는데, 그녀의 사진을 본 것이다. 다시 찾아찾아 저장을 해놓고선 칼로데스모로 비치는 일정에 꼭 넣어야 한다.
ㄴ마요르카를 꿈꾸게 되면서 나의 신랑은 축구를 좋아해야만 해! 그래서 바르셀로나와 마요르카로 여행을 떠나자고 해야지!ㅎㅎㅎ 그 당시 남친 조건은 축구 특히 유럽 축구를 보는 남자였는데, 그때 그런 사람은 만나질 못했더랬지.
몇년 후 지금 예비신랑을 만나게 되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축구를 좋아하여 바셀&마요르카로 신혼여행지로 결정하게 되었다. 바르셀로나 2박, 마요르카 2박 바르셀로나 2박 으로 총 6박9일의 일정인데, 아이러니 하게도 우리가 바셀을 떠난 다음날 부터 바르셀로나 경기가 있고, 마요르카는 우리가 바셀에 있을 때 경기가 있어서 축구경기는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일정을 따라준 예랑님에게 감사^^
한국-바르셀로나 비행은 직항이 화요일에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경유를 해야만 했다.
처음엔 무조건 싼거를 외쳤더니 30시간이 걸려서 적당한 경유 시간인 에어프랑스로 결정했다.
파리갈때 먹었던 메로나를 추억하며 다시 에어프랑스와 함께 하는 걸로.
에어프랑스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서 수수료 없이 2인 왕복 330만원 정도로 기억한다.
근데 갈땐 파리 3시간 경유라 안전했는데 얼마전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1시간 40분으로 변경되서 쫌 긴장중이다.
올땐 5시간 이진만 새벽시간이라 면세점 쇼핑은 불가해 좀 아쉽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마요르카는 고민하다가 부엘링 항공으로 예약했다.
유럽 저가항공으로 가야하는데 워낙 세 군대 다 악명 높아서 도긴개긴이라 끝까지 고민하다가 마요르카 투어 일정에 맞춰서 부엘링 항공으로 결정했다.
수화물은 꼭 미리 추가 해야 한다 하여 수화물 25kg추가 해서 2인 35만원 정도.
아마 부산-제주 정도 일텐데 괜히 억울한 느낀은 왜일까ㅎㅎㅎㅎ
항공권만 진작 예약해놓고선 다른 건 하나도 안하다가 이제야 부랴부랴 하는 중이다.
나름 자유여행 쫌 다녀봤지만 겁쟁이인 나는 새로운 나라에 가게 되면 꼭 한인 픽업을 요청하는 것과 유명한 관광지는 가이드 투어를 신청한다. 이왕이면 안전하고 제대로 즐기자는 취지이다.
바르셀로나에서 꼭 해야 할 것은 가우디 투어.
이건 예전에 꽃보다할배를 보고 얻은 것인데, 가이드의 설명대로 움직이는 것이 좋아보였다.
투어는 마이리얼트립에서 예약이 가능하여 들어가서 살펴보고 원하는 걸로 예약하면 된다.
[반일/차량] 전용버스, 그녀의 바르셀로나, 그녀의 가우디 투어! :: 나다운 진짜 여행 (myrealtrip.com)
난 이걸로 예약했다.
소매치기가 난무한 곳이라 안전하게 차량으로 이동이라 좋았고, 가이드가 친절한데 섬세하다고 하여.
가우디투어를 보다가 몬세라트&와이너리 투어가 있어서 함께 예약했다.
[몬세라트+와이너리] 전세버스NO 유일 자가버스 소규모 힐링투어 :: 나다운 진짜 여행 (myrealtrip.com)
원래 찜했던 투어가 일정이 맞지 않아 다른 투어를 찾다가 안전해보여서 예약.
그리고 소매치기 때문에 투샷이 힘들 것 같아 한시간 스냅도 예약했다.
[1시간] 바르셀로나 스냅 18년 교민작가 (사그라다 혹은 고딕지구 택1) :: 나다운 진짜 여행 (myrealtrip.com)
뜨내기 작가가 아닌 18년 된 교민이라니 뭔가 신뢰가 엄청 생겼다.
예약하자 마자 바로 연락 오셔서 시간 약속도 바로 잡았다. 신뢰 300
마지막으로 유일하게 예랑님이 원했던 투어는 선센요트 투어.
후기를 보니 여행 막바지에 하면 완벽하다고 해서 후반기에 예약을 했다.
이건 한인은 없고 영어 가이드인데, 어차피 이건 로맨틱이기 때문에 설명은 필요없지 뭐ㅎㅎㅎ
벨 항구의 아름다운 오렌지빛 석양 요트 투어 (바르셀로나) :: 나다운 진짜 여행 (myrealtrip.com)
그냥 요트, with 기타, with 색소폰, 전용 4가지 옵션이 있는데
내 기억으론 순서대로 22, 25, 25, 65 만원 이었다.
후기에 기타연주가 황홀했다 하여 우리도 기타로 선택했다.
마요르카는 렌트가 필수 인데, 골목도 좁고 피곤한 여행이 되기 싫어 예전부터 봐왔던 부에노투어를 이용하기로 했다.
공항-숙소 픽업 드랍에 투어까지 되는 패키지도 있고, 무엇보다 칼로데스모로 비치 투어까지 있다.
[한인가이드] 마요르카섬 HOT 비치 칼로 데스 모로와 지중해 절경투어 :: 나다운 진짜 여행 (myrealtrip.com)
이건 비치투어이고, 공항 픽업 드랍, 근교투어까지 예약했다.
3일 내내 부에노투어와 함께 하는데, 이미 가족같은 느낌.
뭔가 괜히 의지가 된다고나 할까.
아직 바셀, 마요르카 숙소 예약은 전인데 결혼예산 통장에 80만원 밖에 안 남아서 당황중.
역시 유럽은 돈이 맣이 드는구나.
총 800 정도 예상인데, 가서 먹고 쇼핑하면 1000은 거뜬하겠다.
캡로켓 2박 값보단 덜하지만 그래도 알뜰하려던 나 어디갔냐
600에 끊어보겠다던 나 어디갔냐. 욕심이 많은거냐, 계산을 못하는거냐.
응, 둘다!ㅋㅋㅋㅋㅋ
그래도 오랜만에 해외여행을 계획하니, 심지어 사랑하는 사람과 간다니(혼자만 가다가)
매일이 설레고 행복하다.
기대된다. 우리의 첫 해외여행. 그것도 허니문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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